㈜이건창호(대표이사 안기명)가 45억원 규모의 진해해양솔라파크 조성공사의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코스닥 시장에 알려진 이후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건창호는 21일 하루 거래량이 무려 138만주를 기록하며, 39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180원(4.83%) 올랐으며, 장중 4000원을 넘기기도 했다.



그동안 이건창호는 수개월간 하루 거래량이 10만주를 넘긴적이 없을 정도의 무관심 속에 한때 2980원까지 추락했지만, 45억원 규모의 BIPV 수주 소식이 알려진 19일 35만여주가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20일엔 주가가 2.99% 하락했지만 거래량은 64만주에 달했다. 이건창호가 21일 기록한 138만주는 지난 6개월간 최고치다.



한편, 이건창호의 올 BIPV의 수주액은 이미 지난해 수치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2011년 7월 현재 이번에 수주한 진해햐양솔라파크를 비롯, 서울시청사, 국회의원회관 등을 포함해 올해만 30여건, 약 10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인천 문학경기장, 숭의운동장 등 40여건, 수주액이 약 8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건수는 줄었지만 대형공사가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설계영업으로 약 60억원의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며 “올 전체 BIPV의 예상수주액은 약 160억원으로 작년 수주액의 2배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BIPV시스템이란, 기존의 태양광발전 설비가 건물 외부에 별도의 구조물을 세워야 했던 것과는 달리 커튼월이나 발코니 등 건축자재에 태양광발전설비가 결합돼 있는 것을 말한다. ㈜이건창호는 2002년부터 지속해온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BIPV를 소개하였으며,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설계지원 및 영업활동을 진행해 왔다.



<심동열기자simdy1219@>

simdy121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