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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 쌍용...쌍용건설, 친환경 건설 분야 국내외 선두 입지 굳힌다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은 ‘그린 쌍용(Green Ssangyong)’이라는 슬로건을 선정하고 친환경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15년까지 25조원 규모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그린 컨스트럭션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도 세계 3대 친환경 인증 제도인 싱가포르 BCA그린마크 등 국내외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이와 함께 주거 환경을 대폭 개선하면서도 건축 폐기물 발생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대표적인 저탄소 녹색사업인 아파트 리모델링 분야에서 국내 선두 자리를 확고히 굳힌다는 전략이다.

▶‘Green Ssangyong’...친환경 건설 강화=쌍용건설은 이미 국내보다 한발 앞서 해외에서 친환경 기술을 쌓아왔다. 작년 5월 싱가포르에서 시공중인 ‘W호텔’이 싱가포르 건설청(BCA)으로부터 BCA그린마크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이에 앞서, 작년 6월 완공한 싱가포르 오션프론트 콘도미니엄은 2007년 주거건축 최초로 BCA 그린마크 플래티넘 인증을 받기도 했다.

세계 3대 친환경 인증 중 하나인 BCA 그린마크는 싱가포르 정부가 건물의 기획ㆍ시공ㆍ유지까지 모든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제정한 인증제도로 세계 7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오션프론트 콘도미니엄은 연평균 기온이 32~34℃에 이르는 아열대 기후인 싱가포르에서 친환경 설계만으로 건물 온도를3~4℃ 낮춰 냉방 설비 없이도 내부 온도를 29~30℃로 유지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내부 냉방 기준 온도인 24℃를 유지하기 위해 일반아파트에 사용되는 냉방 전력량의 약 80%만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쌍용건설은 최첨단 3차원(3D) 설계 기법인 BIM을 적극 활용, 건축물 에너지를 최대 60% 까지절감하고 있다.최근 국내 최고 권위의 ‘2010 BIM Awards’ 시상식에서 쌍용건설이 시공중인 ‘스테이트 타워’가 시공부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최고수준의 BIM 기술을 보유했음을 인정받기도 했다.

BIM이란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입체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선진 설계 기법으로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공기단축, 공사비 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리모델링 선두 굳힌다=쌍용건설은 국내 리모델링 선두 주자다. 리모델링은 재건축에 비해 공사 기간이 짧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이미 서유럽에서는 전체 건설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활성화 된 분야로,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건설의 선진화를 앞 당기는 역할도 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이미 지난 1991년 100년이 넘은 싱가포르의 래플즈 호텔을 낡은 청사진만을 가지고 완벽하게 복원한 이래 루이비통사의 아시아 최대 단독 매장인 청담동 루이비통 뉴컨셉트 스토어, 서울 힐튼 호텔,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 등 다양한 고급건축 리모델링을 수행해 왔다.2010년에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한 ‘리모델링 리더’라는 평가속에 서울의 상징 타워호텔을 6성급 호텔로 탈바꿈 한 반얀트리 서울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기도 했다.

아파트 리모델링 분야에서는 지난 2007년 1월 국내 최초 단지 전체 리모델링 사업인 방배동 쌍용 예가 클래식(옛 궁전아파트)을 성공적으로 완공한 데 이어, 2010년 7월에는 2호 사업인 당산동 쌍용 예가 클래식(옛 평화아파트), 지난달에는 3호 사업인 도곡동 쌍용 예가(옛 동신 아파트)를 준공 했다.

이 사업들은 골조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지하주차장 신설과 엘리베이터 하향 연장, 1개 층 수직증축, 진도 6.5~7 규모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댐퍼 (Damper:진동 흡수 장치) 설치 등 기존의 리모델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자칫 노후된 아파트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문제까지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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