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74포인트(1.16%) 오른 2154.95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데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재정 긴축안을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기관은 8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72억원, 148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7일째 순매도했다. 하지만 이날 선물시장에서 7152계약을 순매수해 지수 추가 상승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화학(-0.06%), 운송장비(-0.62%), 전기가스(-1.85%)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가 3.39% 올랐고 건설(1.84%), 음식료품(1.87%) 등도 크게 올랐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3.53% 급등했고 하이닉스(3.64%), LG디스플레이(4.80%) 등 대형 IT주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중공업(-3.89%), 대우조선해양(-4.93%) 등 조선주는 크게 내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3포인트(0.41%) 오른 526.61을 기록했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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