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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인 가구 증가 추세 불구, 아파트 공급은 대형이 늘어...면적별 수급불균형 초래
최근 우리나라 가구 수 구성이 1, 2인 가구 중심으로 소형화되어가는 추세인 반면, 최근 5년간 신규 아파트 면적별 입주는 대형 증가 추세여서 시장에서 면적별 수급불균형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01~2005년 전국 입주물량 중 대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18%였지만, 2006~2010년사이 전국 입주물량 가운데 대형 비율은 28%로 10%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통계청의 2010년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2005년 대비 2010년 기준 1, 2인 가구 비율은 20%→24%(1인 가구), 22%→24%(2인가구)로 증가한 반면,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라 여겨졌던 4인 가구 비중은 27%→22%로 감소했다. 


이같은 면적별 수급불균형은 최근 주택시장에서 나타나는 대형 거래 침체를 야기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에서 수요는 소형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데 반해, 신규 아파트는 대형 위주로 공급된 것이다. 변화하는 수요 트렌드를 공급시장이 반영하지 못한 결과다.

이다혜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우리 보다 앞서 부동산 문제를 겪었던 일본도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대도시 내 쉐어형주택, 부분임대주택 등 다양한 소형임대주택이 등장하고 있다”며 “ 따라서 국내 주택시장에서도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따라 대형 아파트의 부분임대형 주택 전환 등 다양한 형태의 소형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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