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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브뤼셀에 사무소 열어
농협중앙회가 19일 ‘유럽연합(EU)의 수도’인 벨기에 브뤼셀에 농협 EU사무소의 문을 열었다.

농협 EU사무소는 최근 발효된 한국과 EU 간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활발해지는 유럽 국가들과의 교류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농협의 현지 거점기지로 설치됐다.

EU사무소는 FTA 발효에 따른 유럽 농산물 수입과 관련한 대응 활동은 물론 우리 농산물의 유럽시장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선진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유럽의 협동조합 기관들과 교류하고 정보를 수집해 국내 협동조합 사업을 다각도로 발전시킬 방안을 마련하는 데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농협 EU사무소가 주춧돌이 되어 유럽 선진국 시장에서 우리 농산물 수요층을 창출하고, 유럽이 가진 선진 농축산물 생산 및 유통 노하우를 한국 농축산업에 접목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아울러 “유럽 시장에서 배우고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한국 농협의 사업이 선진 일류 협동조합으로 발돋움하고, 농업인 조합원에게 더욱 큰 실익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협 EU사무소는 당초 지난 1996년 브뤼셀에 설치돼 1인 연락 사무소로 운영됐으나 2008년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폐쇄됐었다.

그러나 EU와의 급격한 경제교류 증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유럽 협동조합과의우호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농협은 올해 3월 EU사무소를 확대 재개설할 것을 결정, 그간 설립 절차를 밟아 왔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호영 주EUㆍ벨기에 대사와 파울로 부루닌 유럽 농업협동조합회장과 유럽 12개국 협동조합 대표, 교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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