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층에 연면적 8만190㎡ 규모의 ‘CJ 제일제당 센터’는 지하 1층에는 17개 외식 브랜드가 총 망라된 푸드몰, 1층에는 실내형 논밭과 쿠킹 스튜디오, 3층에는 국내 최대 식품 R&D센터 등이 자리잡고 있다.
4620㎡ 1100석 규모의 푸드몰인 ‘CJ푸드월드’에는 ‘비비고’, ‘빕스’ 등 CJ의 외식브랜드 14개가 갖가지 외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CJ의 모태가 밀가루라는 점을 살려 새로 만든 면 전문 브랜드 ‘제일제면소’와 ‘삼호어묵’, ‘행복한 콩’, ‘프레시안’ 등 기존 식품브랜드를 레스토랑으로 끌어올린 신개념 외식전문점도 푸드월드 한 켠을 구성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공수한 식재료를 판매하는 ‘프레시마켓’과 ‘올리브영’까지 합쳐져 쇼핑부터 외식까지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1층에는 벼와 콩 등 곡식의 재배 과정을 볼 수 있는 실내형 논밭 ‘CJ 더 팜’과 유명 셰프들의 요리 강연이 열리는 ‘백설 요리원’ 등이 있다. 3층에 자리한 1980㎡ 규모의 R&D센터는 한식 조리명장, 해외파 셰프, 프랑스와 일본 등에서 온 외국인 조리사 등 식품연구원 100여명이 모여 새로운 메뉴를 연구 개발하는 곳이다.
CJ측은 R&D센터가 CJ제일제당의 제품을 이용해 CJ푸드빌과 CJ프레시웨이의 메뉴를 개발하고, 아래층 푸드월드에서 즉각 반응을 확인함으로써 식품계열사간의 역량을 통합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D센터는 품평실도 카페나 레스토랑처럼 연출했다. 신메뉴 품평회에 참석한 소비자고객단이 실제 매장에서 음식을 먹는 것처럼 느껴 미각 뿐만 아니라 오감을 통해 맛을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게 CJ측 설명이다.
CJ관계자는 “품평실 공간 연출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고,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바를 충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CJ측은 식문화 플래그십스토어의 개장을 앞두고 “쌀, 콩 등 농산물의 재배과정부터 식문화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도록 이뤄진 복합식문화 공간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이라며 “앞으로 센터를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한식 세계화 전초기지로 육성하고, CGV 등 엔터테인먼트와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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