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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연교수, 러시아 예카테린버그 판화제에서 수상
작가 김승연 교수(56,홍익대 미대 판화과)가 러시아 예카테린버그에서 막을 내린 ‘2011 국제 메조틴트(동판화) 페스티발’에서 전통판화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동판화의 일종인 메조틴트 기법으로 어둠이 짙게 깔린 서울 한강의 밤 풍경을 심도있게 표현한 4점의 ‘야경’ 연작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카테린버그에서 열리는 메조틴트 페스티발은 세계 메조틴트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미술제로, 올해에는 30개국에서 80여명의 역량있는 판화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김 교수가 받은 전통판화상은 1등상인 그랑프리 바로 다음의 2등상으로, 김교수에게는 상금 30만루브르(한화 약1130만원)와 오는 2013년 러시아 예카테린버그 미술관(Ekaterinburg Museum of Fine Arts)에서의 초대전 기회가 부여됐다.

김 교수는 "6월에 페스티발 심사위원회로부터 수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음을 통보받았고, 지난 15일 수상사실을 공식 통보받았다"며 “2013년 예카테린버그 미술관에서 초대개인전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대상은 룩셈부르크의 마크 후리팅(Marc Fruiting)에게 돌아갔다.

미술평론가 이용우 씨는 "김승연의 동판화는 도시의 밤풍경을 극사실적인 세계로의 접근방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일상적인 밤풍경들, 이미 우리주변에 존재하는 아주 일상적이며, 익명적인 것들이 또 다른 사실의 풍경으로 재해석되어진다"고 평했다. 


김승연 교수는 한국 현대판화의 중진 작가로, 류블랴나 국제판화비엔나레 1등상, 이탈리아 국제판화트리엔날 (대상) 등 지난 20여년간 전세계 주요 국제전을 휩쓸었다. 또 영국 대영박물관을 비롯한 세계 70여개의 유명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홍익대 미대와 대학원, 뉴욕 주립대 대학원에서 서양화와 판화를 전공했으며 27회에 걸쳐 개인전을 가진바 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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