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허톈(和田·호탄)에서 18일 경찰서 습격에 이은 인질 사건이 발생했으며 진압 과정에서 최소 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관영 신화통신은 한 무리의 폭도들이 이날 정오(현지시각)께 파출소를 습격, 경찰관을 인질로 잡고 불을 질렀다면서 “공안과 무장경찰이 현장에 출동, 완강히 저항하는 폭도들에게 발포해 6명의 인질을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오후 1시30분께 상황은 종료됐으나 무장경찰관 1명과 보안요원 1명이 희생되고 인질 2명이 부상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공안부 측은 국가대테러팀이 실무진을 신장자치구에 파견, 사건조사를 지휘하고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총 몇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중국 관영 언론을 인용, 최소 4명이 이 사건으로 인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신장자치구에서는 2009년 7월 5일 한족과 위구르인 사이의 민족 갈등이 폭력 시위사태로 폭발해 197명이 숨지고, 1700여명이 부상(정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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