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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중소기업, 中내륙 진출도 활발
동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부품공급 등에 타격을 입은 일본의 중소기업이 중국 내륙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무역진흥회는 17일 중국 내륙부의 중심도시 우한(武漢)에 사무소를 열고 일본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췄다. 일본무역진흥회의 중국 거점은 7곳에 이르지만 내륙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기업이 중국 내륙부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중국 국내 시장의 성장에 가세하는 것을 물론, 동일본 대지진으로 부품 공급망이 단절돼 생산에 차질을 빚은 교훈을 바탕으로 해외 생산거점을 다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한 사무소의 개소식에 출석한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경제 산업상은 “일본 정부는 중국 중서부 개발에 있어 우한을 주요 거점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우한을 중심으로 한 일본 기업들의 중국 내륙 진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한은 철강업이 발달한 중국 내륙의 대표적 상공업 도시로 인구는 약 910만명에 달한다. 인건비와 임대료가 상하이 등 연안부의 절반이하 수준으로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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