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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단속 피하려 훔친 번호판 달았다 되레 덜미 등
○…‘단속 피하려고 훔친 번호판 달고 다녔는데 번호판 때문에 잡혔네….’

전국 각지의 건설회사 자재창고에 들어가 건축자재를 훔치면서, 차량 검문을 피하기 위해 훔친 번호판을 달고 다니던 사람이 번호판 때문에 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18일 수천만원 상당의 건축 자재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A모(44)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일 0시 전북 익산시의 한 건설회사에서 자재창고 문을 부수고 침입해 시가 8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1t 화물차량에 싣고 도망가는 등 한 달 동안 전북, 청주, 충남 일대에서 15차례에 걸쳐 25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 등을 훔쳐 판 혐의다.

A 씨는 차량 검문을 피하려고 미리 훔쳐 둔 차량번호판을 1t 화물트럭에 바꿔 달았다. 하지만 하필 바꿔 단 번호판이 도난차량으로 신고되는 바람에 오히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1t 화물차량의 이동경로를 분석해 A 씨의 절도 행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용돈 달라” 마시고 어머니 상습폭행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주먹을 휘두른 주취폭력자들이 경찰에 잇따라 구속됐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18일 술에 취해 홀어머니를 상습적으로 때린 혐의(존속상해 등)로 A모(31)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께 아산시 자신의 집에서 혼자 술을 먹다 이유없이 낚시 받침대로 어머니 B(69ㆍ여) 씨의 이마를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 12일에도 ‘용돈을 주지 않는다’며 둔기로 B 씨의 허벅지와 양쪽 어깨를 5~6차례 때리는 등 수시로 어머니를 폭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예산경찰서도 이날 술에 취해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욕을 하며 행패를 부린 혐의(업무방해)로 C모(43) 씨를 구속했다.

C 씨는 지난 14일 예산군 산성리 한 병원 입원실에서 술에 취해 2시간 동안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전과 16범인 C 씨는 두 달 전에도 술을 먹고 주점에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이권형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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