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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사, 여행 일정도 짜준다
카드사들이 여행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여행 수요가 몰려있는 휴가철을 맞아 더욱 적극적이다. 여행알선이 짭잘한 부대업무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주요 카드사들은 별도의 여행전문 사이트를 만들고 각종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어 휴가철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라면 참고할 만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최근 ‘프리미엄 맞춤여행’ 서비스를 내놓았다. 경력 10년 이상인 여행전문가들이 1대1 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적합한 여행 주제,여행지, 일정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미식, 와인, 자동차, 오페라, 미술 등 일반 여행패키지 상품에서 다루지 않는 테마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히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여행일정과 연락처 등이 담긴 갤럭시탭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출국할 때 자택~인천공항 리무진 서비스와 여행전문가의 공항 의전 서비스도 해준다. 삼성카드 포인트와 마일리지도 적립할 수 있다.

하나SK카드는 7월 이후 출시되는 모든 카드 신상품(체크 카드 포함) 가입 고객에게 ‘스마트(Smarⓣ) 멤버쉽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하나SK카드 고객만을 위한 토탈 여행 서비스로 호텔 무료 이용, 국내선ㆍ국제선 항공권 할일인 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신한카드의 올댓서비스, 현대카드 프리비아 여행 등 주요 카드사들은 여행 사이트를 별도로 개설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최근 휴가철을 맞아서는 여행사, 호텔 등과의 제휴를 통해 항공권 할인, 여행상품 할인이벤트 등을 수시로 열며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여행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여행알선에 따른 수익이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2571억원, 2008년 2540억원, 2009년 2576억원을 기록하다 지난해 4277억원으로 전년대비 64% 껑충 뛰었다. 올해도 이같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소득 증가와 여가에 대한 중요성이 강화되면서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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