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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키 강성훈, PGA 첫승이 보인다
올시즌 PGA투어에 진출한 루키 강성훈(신한금융)이 데뷔 첫승을 노리게 됐다.

강성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너데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바이킹 클래식(총상금 3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만 범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강성훈은 D.J.트래헌, 조지 맥닐과 함께 선두 크리스 커크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1번홀을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뒤 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5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았다. 7번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보태 전반에만 무려 5타를 줄였다. 강성훈은 후반들어서도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한 뒤 14, 16번홀 버디를 잡아내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옥의 티였지만 흠잡을 데 없는 경기였다.

강성훈은 티샷 비거리 291야드에 페어웨이 적중률 71.43%, 그린적중률 83.3%의 정교함을 과시했다.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도 1.467개에 달할 만큼 정확했다.

강성훈은 라운드당 평균퍼트가 27.3개에 불과해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모든 샷 스킬 부문에서 30위 안팎에 들 만큼 뛰어난 경기를 펼치고 있어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강성훈은 올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컷오프 됐고, 지난 주 열린 존 디어 클래식에서 12위에 오른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한편 강성훈과 함께 올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김비오(넥슨)도 3타를 줄이며 3일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해 중간합계 12언더파로 공동 26위에 랭크됐다.

김성진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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