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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 美 금융회사들에 옐로우카드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보험사, 증권사, 모기지 기관 등 금융회사들에 대해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다시 한번 경고했다.

16일 AP를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S&P는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증액이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지 않는다면 미국의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 매와 프레디가 최고 신용등급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또 미 정부 부채한도 증액협상이 미진할 경우 다음 달까지 기다리지 않고이달 중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S&P 국가신용등급 위원회 존 챔버스 의장은 14일 뉴욕 주식시장이 끝나고서 WSJ과 한 인터뷰에서 “증액협상이 예상했던 것보다 길어지고 있으며 더욱 풀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달 중에 등급을 하향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챔버스 의장은 또 여야 간 증액합의가 이루어지더라도 이 합의가 위기를 일시적으로 넘기기 위한 임시방편인 것으로 판단된다면 역시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또 향후 10년간 미국 재정적자를 4조 달러 줄이는데 합의하지 못할 경우에도 등급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합의가 실패한다면 이는 미국 정치권이 적절한 시기에 중기재정 건전성 확보계획을 이행할 수 있다는 신뢰를 주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챔버스 의장은 설명했다.

S&P는 이에 앞서 미국의 정부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질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이 가능한 ‘부정적 관찰대상’(credit watch-negative)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S&P는 현재 AAA인 미국 장기 신용등급을 90일 안에 1∼2등급 낮춰 AA 수준(AA Category)으로 강등할 가능성이 50% 정도라고 덧붙였다.

또 이에 앞서 무디스도 지난 13일 미국 정부의 디폴트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미국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켰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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