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갑골퍼 톰 왓슨 홀인원하며 디오픈 컷 통과...양용은 이븐파 공동 19위 점프
2년전 세계골프계를 감동으로 몰아넣으며 디 오픈 규정까지 바꾸게 만든 ‘환갑골퍼’ 톰 왓슨이 홀인원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노익장을 과시했다.

톰 왓슨은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 조지스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78야드짜리 6번홀(파3)에서 멋진 홀인원을 잡아내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2오버파를 적어낸 왓슨은 컷을 통과해 이틀 더 노장투혼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8명이 출전한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 중에서는 3명이 탈락하고 5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로 앤서니 김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반에 1타를 잃은 양용은은 12번홀(파4)부터 14번홀(파5)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상위권으로 도약했으나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톱10에 올라 눈길을 끌었던 19세의 황중곤은 버디 3개를 잡고도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로 4타를 잃어 중간합계 2오버로 공동 45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첫 출전에 컷통과라는 소중한 결과를 얻었다.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은 2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1오버파로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맏형 최경주(41ㆍSK텔레콤)도 버디 2개에 보기 4개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3오버파로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배상문(합계 8오버파)과 케빈나(9오버파) 김경태(12오버파)는 컷탈락하고 말았다.

컷탈락은 최고의 선수들에게도 예외가 없었다.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가 7오버파로 탈락한 것을 비롯해, 리 웨스트우드(4오버파), 그래엄 맥도웰(5오버파)도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북아일랜드의 간판스타인 대런 클라크와 미국의 대런 클라크가 나란히 4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이븐파, 공동19위)의 스승이나 다름없는 클라크의 선전으로, 유럽의 소국 북아일랜드 돌풍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김성진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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