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여름 포항 바다는 ‘불빛 축제’ 한마당

포항국제불빛축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려


장마가 거의 끝나가는 여름,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가 부른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도시의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이 있는 바닷가로 휴가를 떠난다.

하지만 많은 해수욕장 중에서 어디로 갈지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다양한 먹거리와 축제가 있는 포항은 어떨까.

포항은 포항제철로 유명하기 때문에 공업도시로 생각하기 쉽지만 포항만큼 볼거리가 많고 먹거리가 풍부한 도시도 흔하지 않다.

특히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포항국제불빛축제도 주목할 만하다. 오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포항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 일원에서 나흘동안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해를 거듭할 수록 지역의 잔치가 아닌 전세계가 즐기는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문화관광체육부가 지정하는 국가유망축제로 지정돼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이번 축제는 그동안 포항시와 포스코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것에서 벗어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포항시축제위원회를 구성, 관람형 축제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신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상의 모든 빛'이라는 주제와 '세상의 불과 빛, 포항에서 춤추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축제는 매일 밤 열리는 불꽃쇼 외에도 오는 7월 30일 저녁에 열리는 국제불빛경연대회에서 우리나라와 포르투갈, 중국, 호주 등 4개국의 불꽃쇼 연출팀이 2시간 동안 10만 발에 달하는 박진감 넘치는 특급 불꽃쇼를 열 예정이다.

또 포항시 일원에서는 카퍼레이드와 가장 행렬이 열려 흥미를 끌고 북부해수욕장 일원에서는 모래성 쌓기와 가장행렬, 추억의 모닥불 및 레크리에이션도 준비됐다. 이 밖에도 송도해수욕장에는 소나무 숲에서 불빛난장 공연이 열리고 조명 아트를 활용한 불빛쇼도 열린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태양이 뜨는 고장 포항은 연오랑세오녀설화에 나오는 해와 달의 빛, 우리가 흔히 포항제철이라고 부르는 포스코의 뜨거운 용광로의 불 등 빛과 불의 도시로 유명하다.

이런 포항에서는 우리나라 3대 전통시장의 하나로 동해지역에서 가장 큰 수산물시장인 죽도시장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비롯해 대표적인 포항 음식인 포항물회를 맛볼 수 있는 등 다양한 먹거리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 밖에 한반도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호미곶과 12폭포의 아름다운 비경을 담은 내연산, 162km에 달하는 해안도로 등 다양한 볼거리도 휴가객을 기다리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