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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의료 전용헬기 9월 출동..이륙시간 5분으로 단축
오는 9월부터 응급의료 전용헬기 이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로써 기존에 소방헬기로 30분 넘게 걸리던 119 접수후 이륙까지 시간이 5분으로 단축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인천과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응급의료 전용헬기 서비스가 제공된다. 인천 지역은 가천의대길병원에, 전남 지역은 목포한국병원에 각각 응급의료 전용헬기가 배치된다.

응급의료 전용헬기에는 의사가 탑승하고 각종 응급의료 장비 등이 구비되어 있어 기존 소방헬기를 이용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서비스가 가능하다.

기존에 소방본부에 배치되어 있는 소방헬기를 이용할 때에는 ‘신고→119접수→항공대→승인절차’ 과정을 거치면서 항공대 접수 후 이륙까지 30분 이상 시간이 걸렸다. 또 최소한의 탈부착형 응급처지 장비와 약물이 탑재되어 응급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응급의료 전용헬기의 경우 헬기 요청 후 5분내 이륙이 가능해졌고 훈련된 응급의학 전문의사가 탑승하며, 응급환자 전용 전문장비가 고정형으로 탑재되어 있다. 또 기존 소방헬기의 경우 응급환자 이송에 사용되는 비중이 8.9% 정도이지만, 응급의료 전용헬기는 100%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데 사용한다.

한편, 백령도 등 장거리 섬지역 주민을 위해 하반기 중 응급의료기금에서 해양경찰청 헬기(AW 139) 3대에 응급의료장비 탑재를 지원하고 의사가 탑승토록 하여 배치할 예정이다. 또 해양경찰청 헬기는 항속구간이 800㎞로 중간급유 없이 운항이 가능하며, 국방부로부터 서북도서 비행관련 절차 등을 사전 승인받았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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