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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대, 구경하려면 예약해야 하나? 하루 관광객 수 제한
중국의 명문대인 베이징(北京)대학이 올 여름 캠퍼스 입장객 수를 제한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베이징의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베이징대학은 하루 입장객 수를 5000명으로 제한하며 반드시 신분증 등울 지참한 후 지정된 문을 통해 입장해야 한다는 등의 관람객 지침을 발표했다.

베이징 대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관광객이 몰려들면 캠퍼스 내 질서 유지가 안되기 때문이라면서 8월 중순 성수기가 지나면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베이징 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14일 정오의 경우 베이징대 동남문에 200~300 명의 관광객들이 20m가 넘는 긴 줄을 서며 입장을 기다리는 광경이 연출됐다.

하지만 베이징 대의 입장객 수 제한은 논란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학인데 임의로 입장객수를 제한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면서 반발했다.

또 하나의 명문대인 칭화(淸華)대도 지난 4월 말 개교 100주년 기념식 이후 관광객들의 캠퍼스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칭화대는 ‘캠퍼스 참관 관리 공고’를 통해 주말, 법정공휴일, 여름과 겨울 휴가기간에만 8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신분증을 지참한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학기 중에는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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