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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의료 전용헬기’ 뜨고, ‘응급 코디네이터’ 활동 시작
올해 하반기부터 응급 의료 서비스가 크게 달라진다. 의사가 탑승한 응급의료 전용헬기가 인천ㆍ전남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를 즉각 이송하며, 전국 85개 지역응급의료센터에 응급코디네이터가 배치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오는 9월부터 응급의료 전용헬기 이송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11년 하반기 응급의료 서비스 개선사항’을 15일 발표했다.

▶9월부터 ‘응급의료 전용헬기’ 이송 서비스=의사가 탑승하여 5분이내 출동하는 응급의료 전용헬기 이송 서비스가 오는 9월부터 응급의료 시설이 부족한 인천ㆍ전남 지역 주민에게 우선 이뤄진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란 의사가 탑승하고 각종 응급의료 장비 등이 구비되어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전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인천 지역은 가천의대길병원으로, 전남은 목포한국병원으로 연결된다.

아울러 백령도 등 장거리 섬지역 주민을 위해 하반기 중 응급의료기금에서 해양경찰청 헬기(AW 139) 3대에 응급의료장비 탑재를 지원하고 의사가 탑승토록 하여 배치할 예정이다.

▶뇌출혈 환자 이송 위한 실시간 응급진료정보 제공=7월부터 뇌출혈 등 11개 중증응급질환에 대해 전국 470여 응급의료기관의 진료가능정보가 응급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www.1339.or.kr)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이들 응급질환의 경우 빠른 이송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까닭에 복지부는 119 구급차를 이용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가고 싶은 병원을 주장하기보다는 119가 실시간으로 응급진료 가능여부를 확인한 병원을 신뢰하고 따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24시간 소아과 전문의 진료하는 차세대 응급실=소아과 전문의가 24시간 365일 진료하는 소아전용 응급의료센터 4개소가 상반기에 지정되었으며, 작년에 지정된 2개소와 함께 총 6개소가 운영 중이다.

야간ㆍ공휴일에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중증환자가 응급실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진료경로를 마련하여 응급실을 방문한 경증환자에게 신속한 진료를 제공하는 경증환자 응급진료실을 4개소 지정하여 하반기 시범운영한다.

▶85개 응급의료센터에 응급 코디네이터 배치=201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를 통해 우수 응급의료기관으로 평가돼 지원금을 제공받는 85개 응급의료센터에는 하반기부터 응급 코디네이터가 배치된다.

이렇게 배치된 응급 코디네이터는 환자에게 알맞은 적절한 병원을 찾아주거나 이송수단을 안내함으로써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병원 간 이송환자와 보호자에게 다소나마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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