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 시티가 세상으로 발을 내민다. 최근 발표한 3집 앨범 ‘올 씽즈 브라이트 앤 뷰티풀’(All Things Bright And Beautiful)의 월드 투어를 가지며 마침내 한국땅도 밟게 된 것.
2009년 스물셋의 소극적인 청년 아담 영이 만든 아울 시티는 ‘파이어플라이즈’(Fireflies)로 데뷔했다. 90년대 이후 사그라들기 시작한 신스팝을 다시 한 번 빌보드의 중심으로 올려놓았다. 그의 전자음악 안에는 예쁘게 반짝이는 선율이 반복적으로 이어졌고 아담 영은 자신만의 서정적인 감성으로 청자들을 끌어들였다.
사실 아담 영은 아울 시티라는 이름의 원맨 밴드 외에도 여러 프로젝트 밴드를 만들어 활동해왔다. 2008년에는 사이드 프로젝트인 2인조 일렉트로닉 인디밴드 ‘Swimming With Dolphins’를 만들어 활동했고 인스트루멘탈 음악을 만들었던 ‘Port Blue’도 있다. 또다른 솔로 인디팝 프로젝트인 ‘Sky Sailing(2006)’으로도 활동, 아담 영은 자신이 가진 고유한 감성으로 닮은 듯 서로 다른 음악들을 선보이며 아담 영만의 음악세계를 일궈왔다.
혼자만의 세상에서 걸어나온 아담 영의 원맨 밴드 아울 시티의 내한공연은 오는 10월 24일 광장동 악스코리아(AX Korea)에서 열린다. 티켓은 9만9천원. 02-332-3277.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