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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덴셜생명 “건강ㆍ연금보험 등 상품 확대”
푸르덴셜생명이 그 동안 펼쳐온 종신보험 위주의 상품 판매전략을 선회해 앞으로는 건강, 연금보험 등도 주력 상품으로 확대해 판매에 나선다.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13일 서울 소공동 소재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은퇴와 노후, 건강 부문을 대폭 강화해 종합 보험사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손 사장은 이날 “그 동안 푸르덴셜생명의 강점으로 꼽히던 종신보험 등의 보장성 보험에 이어 신규 성장동력을 추가해 고객들에게 더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껏 종신보험 판매에 치중했으나,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객니즈도 변하고 있다”며 “이 같은 고객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연금보험, 건강보험 판매에서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푸르덴셜생명은 최근 노후 건강보장을 강화한 더블업 헬스케어 특약을 출시했으며 오는 9월 연금보험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상품 판매 비중은 종신보험을 50% 정도 유지하면서, 나머지를 여타 상품으로 구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수합병(M&A)에도 관심이 많다는 뜻을 내비쳤다.

손 사장은 “인수합병(M&A)에 대한 그룹의 관심이 많다”면서도 “다만 푸르덴셜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보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기업으로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손 사장은 “사회공헌재간을 설립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외국계 기업의 모범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푸르덴셜생명은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은 물론 설계사 정착률, 우수인증설계사 비율, 불완전판매비율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최근 개선과제로 지적되고 있는 불완전판매비율은 0.05%로 업계에서 가장 우수하다. 불완전판매비율이 낮다는 것은 그 만큼 상품판매 과정에서 고객에게 상품에 대한 장단점, 특성 등을 정확히 알린 후 판매했다는 의미다.

한편 손병옥 사장은 74년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체이스맨하탄은행, HSBC 등 여러 외국계 은행에서 다년간 근무하다 96년 인사부장으로 푸르덴셜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지난 2003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인사, 재무, 홍보 등 경영 전반과 보험 오퍼레이션 등 주요 직무를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김양규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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