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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세우테크, 무상증자 검토중..“현금성자산 시가총액 수준”
미니프린터기기 전문기업인 세우테크(096690)가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무상증자를 적극 검토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13일 “유통주식 수 확대의 필요성을 전병운 대표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의 해결 방안으로 무상증자를 현재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다만 무상증자를 언제 실시할지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통주식수를 늘리는 방법은 몇 가지 밖에 없다”며 “경영진에서는 자사주 매각은 보유 자사주가 43만주 정도로 많지 않아 효과도 적고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유상증자도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서 무상증자가 해결방안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세우테크가 조만간 무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세우테크는 유보율이 1044%에 달하고, 부채비율 22%, 이익잉여금 177억원이며, 현금성 자산(250억원)이 시가총액(240억원) 보다 많고 전체 주식수가 500만주 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유통주식수가 얼마되지 않아 하루 거래량이 불과 수 천주 수준에 머물러 유통주식수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이 회사는 바코드 등을 인쇄하는 라벨프린터와 배달 방문판매 등에 사용되는 모바일프린터의 수요 확대된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신규 진출한 중국 및 브라질로도 POS 및 모바일프린터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현재 공장가동률 100%를 기록, 실적 개선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지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라벨프린터의 경우 향후 전자태그(RFID) 적용에 따른 교체수요가 기대되며, 모바일프린터는 다양한 휴대단말기들과의 결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올해 세우테크는 350억원과 60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우테크는 오는 11월말 이후 해외시장 수요 급증에 따라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2배 늘리기로 하고 생산능력확충을 위해 81억원을 투입 경기 오산시 가장동 674-2 가장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 연말께 본사 및 공장을 현재 군포에서 오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수요증가에 발맞춰 내년까지 현재 생산능력의 3배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연말이면 연 40만개 수준의 생산능력이 확보되고, 이후 내년에는 60~70만개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김대우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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