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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가 뽑은 가장 쾌적한 야구장은 인천문학구장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2일 발표한 ‘국내 프로야구 경기장 시설 및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홈으로 사용하는 인천 문학구장이 가장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학구장의 좌석 간 간격은 5~10㎝로 무등경기장(2㎝)과 서울 잠실구장(2~3㎝), 부산 사직구장(3㎝)보다 넓었다.

2002년 완공된 문학구장은 준공 당시 수용 규모가 3만500석이었으나 테이블 석,바비큐 존과 같은 프리미엄 좌석을 늘리면서 지금은 2만7000여석으로 좌석이 1만여석 가까이 줄었다.

지난겨울 리모델링을 마친 목동구장의 간격도 5.5㎝로 양호했다. 앞뒤 좌석 간 간격에서는 잠실구장이 90㎝로 가장 넓었다. KBO는 지난 20년간 20~30대 성인 남성의 키는 평균 168.8㎝에서 173.25㎝로 5㎝가까이 커지고 몸무게는 64.1㎏에서 73.5㎏으로 9㎏가량 늘었다며 야구장의 좌석 간격도 그만큼 넓힐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목동구장은 전체 1만600석에 달하는 좌석에 팔걸이와 컵 받침을 설치하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 관람석과 보호자석을 48석(전체 좌석의 0.23%)이나 배치, 차별화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구장으로는 전체 2만7093석 중 장애인용 좌석이 26석(0.05%)에 불과한 문학구장이 꼽혔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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