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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승세 탄 코스닥…전문가에 듣는 투자전략......시장보단 종목…기계·부품株 집중공략을
“너무 많이 빠졌다.”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심하다.” “저가 매수 기회다.”
증권전문가들의 최근 코스닥 종목들에 대한 평가로, 모두 ‘매수’를 권하고 있다.
하지만 코스닥은 역시 시장보다는 종목이다. 12일 코스닥 지수가 열흘 만에 하락하면서 500 회복은 연기됐지만, 유망 종목에 대한 투자전략은 유망하다는 평가다.
실제 코스닥 지수는 지난 6월 21일 모두 15거래일 중 14거래일 동안 빨간 불을 보이며 상승했지만, 지수 상승률은 8.44%에 불과하다. 종목별로 수익률 편차가 크다는 뜻이다.
한병화 현대증권 스몰캡팀장은 “유가증권 시장 주도주였던 차ㆍ화ㆍ정이 글로벌 매크로 변수에 따라 조정을 보이면서 개인투자자 위주의 매수세가 코스닥 시장으로 집중돼 최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인프라 확충과 관련된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그는 올 하반기 이후부터는 그동안 경제성장으로 많은 국부를 축적해온 중국 브라질 인도 중동 등 이머징 국가들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연관성이 있는 관련주들에 집중하는 전략을 주문했다.
종목별로는 동일금속, 흥국 등 코스닥 종목과 유가증권 종목인 대창단조 등 건설, 기계 부품업체들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글로벌 인프라 확충에 따라 굴착기, 크레인 등 관련 부품 수요 확대의 수혜를 볼 수 있으며 시장 대비 주가가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볼보, 두산인프라, 현대중공업 등 대부분의 건설기계 완성품 업체들이 증설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이들 기업의 향후 실적호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규섭 대우증권 스몰캡팀장도 “유가증권 종목들은 신고가를 경신하며 가격 부담이 생긴 것이 사실이다. 코스닥 종목들의 경우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저평가 메리트가 있는 종목들 위주로 매수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최근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제이엔케이히터와,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유가증권 종목 코라오홀딩스 등을 추천했다.
다만 최근 줄기세포는 물론 평창 동계올림픽, 저(低)출산, 노령화, 4이동통신사, 대선 등 각종 테마주의 급등락으로 인해 주가 왜곡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코스닥 시총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등 수출 관련 종목보다는 CJ오쇼핑과 다음 등 내수 및 인터넷 관련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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