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047560)는 자회사 이스트인터넷(대표 김장중)가 2차 티저 영상을 통해 개방형 포털 ‘zum’의 시작페이지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zum’은 지난달 20일 티저 사이트 공개 이후 10일만에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더 편리한 인터넷 zum’에 대한 네티즌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zum’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하던 네티즌들에게 이번에 공개되는 2차 티저는 zum.com의 시작페이지 컨셉과 실제 모습을 소개하는 영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zum’의 2차 티저 영상은 배우 박보영 특유의 귀엽고 발랄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복잡한 인터넷 화면에 놀란 박보영이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오려 붙여 ‘zum’의 시작페이지를 완성한다는 컨셉의 CF영상이다.
개방형 포털을 지향하는 ‘zum’은 실제로 사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게 원하는 사이트나 컨텐츠로 시작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다. 즉, 사용자들이 ‘줌앱’과 ‘줌앱스토어’ 서비스를 통해 본인이 자주 가는 사이트나 중소 컨텐츠 사업자들이 개발하여 등록한 웹 어플리케이션을 시작페이지에 앱처럼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사용자들은 시작페이지의 ‘줌앱’을 통해 원하는 사이트로 빠르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며, “이는 시작페이지를 사용자와 외부 사업자에게 개방함으로써 포털 본연의 ‘관문’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zum’의 기획 의도를 명확히 보여주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zum은 7월말 베타테스트 진행을 통해 줌앱과 뉴스박스 등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개방형 포털 zum이 포털 시장 및 사용자들의 인터넷 사용 방식에 어떤 바람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