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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단, 1000억 규모 벽산건설 자금 지원 합의
채권단이 기업개선절차(워크아웃)에 들어간 벽산건설에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신한, 국민, 산업은행, 농협 등 채권단은 이번주 중 자금지원 동의서 접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금 지원으로 벽산건설의 경영난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달 신규 자금 지원 동의서를 접수할 예정이었지만 벽산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벽산건설이 시공 중인 일산 식사지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행인 신한은행 간의 이견으로 일정이 늦춰졌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자금 지원 방식과 부담금 배분 등을 두고 견해차이를 보여왔지만 결국 합의를 이끌어냈다. 초반에 논의된 자금 분담안에서 신한은행의 지원금액은 40억원 가량 줄었고 담보 등과 관련한 신한은행 측의 요구도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채권단 관계자는 “논의돼 온 대로 만기는 1년이며 금리는 6% 정도”라며 “신한은행은 490억원, 우리은행은 손실 분담 등을 포함해 250억 정도의 자금을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능력평가 23위인 벽산건설은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되면서 지난해 7월 기업개선절차에 들어갔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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