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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고’ VS ‘군산상고’ 청룡기 결승 추억의 라이벌전...22일 목동서 재연
경남고 ‘무쇠팔’ 최동원(53), 군산상고 ‘홈런왕’ 김봉연(59) 등 추억의 스타들이 35년만에 다시 뭉쳤다.

대한야구협회와 상조회사인 ㈜교원라이프 공동주최로 22일 저녁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로맨스 어게인(Romance Again)’ 캠페인의 일환이다.

주말리그를 진행 중인 고교야구를 널리 알리고 ‘7080세대’의 대표적인 문화코드였던 고교야구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겠다는 것.

요즘처럼 프로야구가 없던 1970년대는 고교야구의 황금기였고 특히 1976년 고교 청룡기 경남고와 군산상고의 결승전은 야구사에도 기록된 잊지 못할 명승부였다.

전국고교야구대회 승자 결승에서 경남고 에이스 최동원은 군산상고를 상대로 삼진을 20개나 뽑아내며 9대1 승리를 이끌었다.

군산상고에서 유일하게 타점을 올린 선수는 김성한이었다. 최동원은 패자전을 거쳐 다시 올라온 군산상고와 벌인 최종 결승에서도 삼진 12개를 잡는 괴력 투구를 했다. 경남고가 5대0으로 이겼다. 최동원은 우수투수상을, 김성한은 감투상을 받았다.

이번 이벤트 행사에는 두 학교가 배출한 유명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다. 


경남고를 대표하는 최동원 전 한국야구위원회 경기감독관, 프로야구 올스타전 MVP를 두 번 차지한 김용희씨를 비롯해 우경하, 차동열, 이성덕씨 등도 경남고 멤버로 출전한다.

군산상고에서는 김봉연 극동대 교수, 김성한 전 KIA 감독, 그외에 김준환, 김일권, 정명원씨 등도 나선다.

야간경기로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교원 물망초 홈페이지 (www.kyowonlife.co.kr)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간단한 설문과 함께 참여가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1인 2매의 입장권을 무료로 증정한다.

교원 물망초 이헌근 팀장은 “7080세대들에게 끊임없이 회자되는 추억의 야구경기를 통해 바쁘게 살아왔던 중 장년층의 가슴속에 다시 두근거림이 되살아 나길 원한다”라며 “더불어 이번 경기를 통해 프로야구의 시초가 된 고교야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지원도 되살아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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