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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짝짓기 프로에 살인범 등장 경악
유명 맞선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커플로 발돋음한 한 남성이 알고보니 13년 전 사람을 죽인 살인 도주범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일 중국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국 내 유명 TV 맞선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한 남성이 13년 전 1998년 동료를 살해하고 도주한 인물과 동일인물임이 확인돼 중국 공안이 체포했다.

당시 류하오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준수한 외모와 매너 그리고 노래와 춤 등 다양한 장기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던 이 남자의 본명은 우강.

우강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여성과 커플이 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올해 5월 한 익명의 시청자가 “류하오라는 남자가 13년 전 사람을 죽이고 도주한 살인범”이라고 지린시 공안국에 제보해 오면서 그의 13년에 걸친 도주행각은 끝이났다.

지린에서 무용공연가로 활동하던 우강은 지난 1998년 2월 술자리에서 말다툼 끝에 동료 공연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있다.

당시 우강에게는 7살 난 아들이 있었지만, 사건 직후 도주해 한번도 연락하지 않아 지인들은 우강이 죽었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린시 공안국은 방송국에 문의해 류하오의 연락처 등을 알아내 수사에 착수, 지난달 9일 13년 전 살인범 우강을 체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무슨 배짱으로 TV에 나갔는지 모르겠다” “TV 맞선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 신원파악도 안 하나?” “끔찍하다 죗값은 받기 싫으면서 연애는 하고 싶다?” 등 비난 일색이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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