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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7월 공천 룰..1월 공천으로 가닥?
11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내년 총선 공천에 관한 문제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민주당 호남지역 의원들이 수도권, 영남권 출마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한나라당 역시 더 큰 쇄신 카드로 맞서야 한다는 여론에 불안감과 불만을 나타내는 의원들이 늘어난 까닭이다.

당 지도부는 이에 7월 공천 룰을 정하고, 본격적인 공천과 인적 쇄신은 내년 1월 이후로 미뤄두자는 카드로 진화에 나섰다.

이날 홍준표 대표는 “지금은 공천을 말할 때가 아니다”며 “정기 국회가 끝나고 내년 1월에 논의 해도 늦지 않다”고 당 내 일각의 인적 쇄신 바람에 대한 불만과 불안감 진화에 나섰다.

친박계 유승민 최고위원도 “공천 이야기는 블랙홀로 모든 것이 다 빨려 들어가고 만다”며 “시스템과 원칙과 규정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한나라당에서 상향식 국민경선제도 도입을 주도하고 있는 나경원 최고위원은 구체적인 스케줄을 더했다. 나 최고위원은 “공천에 관한 원칙은 정책 논의가 마무리되는 7월 말쯤 시작해야 한다”며 7월 경선 원칙 확정, 1월 공천 일정을 제안했다.

이에 남경필 최고위원은 나경원 최고위원에게 악수를 청하는 제스춰로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남 최고위원은 “예측가능한 기준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일정과 관련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인재를 한나라당에 올 수 있게 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호ㆍ손미정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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