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국내 정부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서울시는 서울시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턴 프로그램을 실시해오고 있다.
인턴십에 참가하는 학생 42명은 러시아, 일본, 베트남 등 16개국 출신 42명으로, 서울시 국제협력과, 도시안전과, 생활환경과 등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인턴 도중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한강르네상스 등 서울시 정책이 실현되는 현장을 둘러보는 기회도 갖는다. 또 근무외 시간에는 전통박물관을 돌아보고 한복을 입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지난 2008년 첫 실시 이래 총 37개국 178명이 이 과정을 거쳤으며, 이 중 베트남 출신 팜티퀸화(31ㆍ여)씨는 서울시 계약직공무원으로 채용돼 지난 7월1일부터 일을 시작했다. 담당 업무는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에서 서울 거주 외국인을 위한 생활환경 및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업무다.
아울러 미국 인디애나핵정대학원은 지난해부터 매년 여름 졸업을 앞둔 학생 5명을 선발해 서울시에서 5주 동안 인턴십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학교는 이 프로을 위한 별도의 장학금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시 직원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일한 세계 각지의 우수한 인재들이 향후 본국으로 돌아가 다방면에서 리더로 활약하며 한국과의 교류 및 우호 증진에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