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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강남권·경기남부 전세난 재연 조짐
부동산114 시장조사 설문

임대거주자 80% 전세 희망

5인 이상 가구 2기신도시

1~2인 가구 보금자리 선호




하반기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강세가 예상되는 전ㆍ월세 시장에서는 서울 강남권 및 경기 남부지역의 강세가 예상됐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서울 수도권 거주자 858명을 대상으로 ‘2011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하반기 임대로 거주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232명 중 과반수가 훨씬 넘는 79.3%가 전세 거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희망 거주지역으로는 서울 강남권이 17.7%, 경기 서남 15.9%, 경기 동남 15.5% 등 주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 해당 지역의 전세가격 강세가 예상된다.

또 하반기 임대 거주 계획을 가진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인 59.1%가 자녀를 둔 3~4인 규모의 가구로 나타나, 입지가 좋은 지역의 소형주택 뿐 아니라 중형까지도 전세 물건 부족과 가격 오름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가구 규모별 분양 희망지역은 1~2인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을, 5인 이상의 가구는 2기신도시나 수도권 택지지구를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인 가구일수록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보금자리주택을 선호했다.

이에 비해 가구 구성원이 많을 수록 서울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면적이 넓은 주택에 입주가 가능한 신도시나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을 희망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조치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전세수요가 많은 20대 등 낮은 연령층일수록 ‘전세시장 안정’을 우선 선택했고, 주택 매수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연령층일수록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을 내놨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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