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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롯데, “우리도 한화처럼 용병농사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용병 농사로 톡톡히 재미를 보면서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화는 연일 맹타로 불을 뿜고 있는 카림 가르시아(36)에 이어 최근 불팬진 보강을 하려고 오넬리의 대체 용병으로 영입한 데니바티스타(31)도 괴물투수로 실체가 드러나면서 다른 팀을 떨게 하고 있다.

바티스타는 9일 대전 넥센전에서 7-5로 리드한 9회 구원등판, 1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퍼펙트로 틀어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바티스타가 최고 152km 강속구와 146km짜리 커터를 구사하자 상대 타선은 맥없이 주저 앉았다.

맥시칸 용병 가르시아도 6월부터 합류한 뒤 팀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두 차례 연속홈런 레이스를 펼치더니 14경기 만에 6홈런, 23타점의 위용을 떨쳤다. 물론 한화 타선의 사기도 크게 올랐다. 5월까지 한화의 승률은 0.396(19승1무29패). 그러나 6월 한 달 동안 한화는 승률 0.545(12승10패)의 파격적인 성과속에 6위 자리까지 넘보게 됐다. 당장 7월은 한화에게 꿈같은 시절이 왔다는 전망도 나온다.

롯데와 SK도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화처럼 용병 농사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이들이 얼마나 기대를 채워줄지는 지켜봐야 한다. 롯데는 브라이언 코리(38)를 내보내고 새 외국인 투수로 크리스 부첵(33)을 영입했다. SK는 9일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메그레인을 보내고 메이저리그 출신 오른손 투수 브라이언 고든을 새로 영입했다.하지만 용병은 대체로 적응력이 뛰어난 선수는 그만큼 리그를 뒤흔들었지만 다수는 기대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았던 만큼 이들이 효자 노릇을 할지는 아직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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