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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정계 신데렐라 잉락 친나왓 “탁신 꼭두각시는 되지 않을 것”
태국 총리 후보로 선출된 잉락친나왓은 8일 외신기자회견에서 앞으로 국정운영에서 지도자로서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고, 탁신 전 총리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도피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총리 후보는 이날 “내가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이라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국정 운영에서는 독자적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년간의 기업 생활이 자신이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푸어타이당의 관리팀과도 협의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락 총리 후보는 태국의 전화번호부 회사에서 일한 것을 시작으로 탁신 전 총리가 보유한 이동통신회사, 부동산개발회사 등에서 일해왔다.

그는 이어 “정계 입문을 결심한 것은 탁신 전 총리의 지지자들이 찾아와서 탁신 전 총리의 정책을 다시 도입해 달라고 요청한 이후였다”며 “지지자들의 눈과 얼굴을 보고 마음이 움직였다”고 밝혔다.

잉락 총리 후보는 또 군부가 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군이 또 다른 쿠데타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이어 “세계 사회가 태국에 다시 민주주의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또 국민의 결정을 신뢰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정책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선거 승리가 공식 인정받고, 총리로 정식 취임할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식으로 답을 피해가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못미더운 인상을 남겼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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