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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입銀-DR콩고 자원개발 협력 합의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현지시각 7일 오후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과 무소쉬 동광산 개발권 획득을 조건으로 수도 킨샤사 상수도망 건설 제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원개발· SOC건설 연계사업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합의서는 DR콩고 마타타 포뇨 마퐁 재무부 장관과 질베르 치옹고 툼바 에너지부 장관, 까베룰루 마틴 광업부 장관, 자원개발 조인트벤처 대표 자격의 포스코 정준양 회장, 금융지원을 담당할 수출입은행 김용환 행장이 각각 서명했다.
자원개발·SOC건설 연계사업 모델은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SOC 건설기술을 십분 활용해 아프리카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수은은 “아프리카에 한발 먼저 진출한 경쟁국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연계사업 모델을 제시해 이번에 첫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평가했다.
수은은 DR콩고 정부와 자원개발 조인트벤처가 모두 만족할 만한 사업추진모델을 제시하는 동시에 대외경제협력기금과 자원금융을 연계한 5억 달러 규모의 복합금융 지원 의사를 적극 표명해 최종합의 도출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단순히 국가 전략 광물 자원을 확보했다는 차원을 넘어 세계 최대 광물자원 보유국인 DR콩고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중장기적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은은 앞으로도 창의적 개발협력 모델과 금융솔루션 제공해 우리기업의 개도국 시장 진출에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R콩고는 세계 최대 광물자원 보유국으로, 전 세계 구리 매장량의 약 10%, 코발트 매장량의 약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라늄·납·아연·금·텅스텐·망간은 물론 첨단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희유광물인 콜탄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윤재섭 기자/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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