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관상동맥우회술 잘하는 병원은 어디?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시행한 관상동맥우회술의 적정성 평가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건국대병원 등 10개 의료기관이 1등급으로 평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 시행한 관상동맥우회술’의 적정성 평가 결과를 8일 처음으로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008년 하반기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2년동안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77개소를 대상으로 했다. △병원별로 관상동맥우회술을 얼마나 실시하고 있는지 △장기간 생존을 돕고 재발을 줄인다고 알려진 바 있는 수술시 내흉동맥(흉골 안쪽에 있는 동맥, 속가슴 동맥) 사용률이 얼마나 되는지와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은 잘 이루어졌는지 △ 수술후 출혈과 같은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얼마나 되는지 등 6개 부분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적용했다.

6개 평가지표를 종합하여 5등급으로 구분하였을 때 1등급 10기관, 2등급 37기관, 3등급 20기관 등으로 나타났다.

1등급 기관은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건국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세종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과대학강남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암, 뇌혈관질환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원인 3위인 위험도가 높은 질환으로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대한관상동맥외과연구회 회장 김기봉 교수(서울대병원 흉부외과)는 “조이는 듯한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흉부 불편감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허혈성 심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과 관상동맥우회술의 두가지 치료법이 모두 가능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고 밝혔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