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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골프장 그린피 인하열풍...야간개장도 재개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들이 비수기인 여름철에 지방골프장으로의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경쟁적으로 그린피 할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그동안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정부가 강제한 ‘골프장 야간조명금지’조치가 풀리 앞다퉈 야간라운딩도 재개하면서 수익에 열을 올리고 있다.

8일 골프장업체들에 따르면 수도권 20여개 골프장이 이달에도 주중 그린피를 2~10만원 할인해준다.

기흥cc는 코스별 차등요금제를 실시한다. 오는 21일까지 북서코스 오전6시~오후9시까지 비회원 내장객에게 4만원 할인한 16만원, 22일부터 8월19일까지는 남동코스 16만원, 북서코스는 14만원을 받는다.

발안cc는 다음달 말까지 월요일 15만원(3만원할인),화~금요일 16만원(2만원할인)을 받는다.

리베라 cc는 매주 월요일 여성 비회원이 2인이상 내장할 경우 14만원, 주중 2부 내장객(낮12시이후)은 16만원을 받는 등 4만원을 할인해준다.

화성상록GC도 주중 주말 9홀 할인이벤트로 골퍼를 유혹한다. 주중 오전 5시~6시 내장객에게 6만3800원(15%할인),오후 4~5시는 6만7500원(10%할인)을 받는다. 카트대여료는 팀당 3만원으로 1만원 내렸다.

은화삼cc는 월요일 전시간대와 화~금요일 11시대와 12시대 비회원에게 4만원 내린 15만원을 받는다. 그 외 전시간대는 16만원(3만원할인)을 적용한다.토요일 오후3시20분이후 티업과 일요일 오후2시30분이후 티업도 각각 5만원을 깍은 18만원을 받는다.

골드cc는 지난달 27일부터 야간라운딩을 재개했다. 야간 노캐디 라운딩(9홀)을 운영하면서 오후 7시반이후 평일은 6만9000원,주말 79,000원을 받는다. 주중 내장객(18홀)은 준회원대우로 칠수있게 하고 월요일은 14만5000원을 받는다.

포천아도니스cc는 주중 오전 8시이전 내장객은 2만원이 할인된 14만원을 받고 서코스 5번홀,중코스 4번홀,동코스 5번홀 페어웨이에 원을 그려놓고 티샷한 공이 들어가면 식당에서 닭날개 튀김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운영중이다.

반면 태광cc는 수도권 골프장의 그린피 인하 열풍에도 불구하고 주중 21만원,주말 25만원을 그대로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오후 5시 이후 야간 골퍼들에게 5만원을 내린 16만원을 받는다.

골프장 관계자는 “대다수 수도권골프장들이 매출이 저조할 것을 우려해 비수기 할인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할인폭 등을 놓고 서로 눈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김진태ㆍ박정규기자/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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