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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30여명 자살 한국, 의사보다 무속인에…”

  • 기사입력 2011-07-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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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와 급속한 산업화 속에 자살률이 치솟고 있지만 전문적인 정신ㆍ심리 상담 치료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여전하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7일 보도했다.

IHT는 한국사회의 정신병리 현상을 심각한 톤으로 소개했다. 한국에서는 매일 30여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데 한국의 인구대비 자살률은 미국의 3배 수준이며, 지난 10년간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만나 동반 자살을 하는 현상도 크게 늘었다. 최근 몇주간 대학총장과 아이돌 그룹 리더, 스포츠뉴스 아나운서, 축구선수, 대학생과 교수 등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한국에서 정치인과 기업인, 연예인의 자살은 이제 일상사가 됐을 정도라는 것이다.

자살의 80~90%는 우울증의 결과로 추산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하지만 최신 기술과 유행의 ‘얼리 어답터’인 한국에서 유독 서구식 상담치료만큼은 확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조선대병원 정신과 김현수 교수는 “한국인은 정신적인 문제를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여전히 금기시한다”며 “정신과에 가면 일평생 낙인이 찍히게 된다고 생각해서 정신과 치료를 꺼리게 된다”고 말했다.

치료를 받더라도 건강보험 기록에 ‘상병(질병)코드 F’를 남기지 않기 위해 시중 정신과의원에서 값비싼 비보험 진료를 택한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상담치료에 대한 저조한 인식도 문제로 거론됐다. 진료 현장에서는 얘기만 했는데 고가의 진료비를 내야 하느냐고 되묻는 환자들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서울의 한 정신과 전문의는 자신의 우울증·불안장애 환자 중 상담치료를 받는 비율은 1/3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식 상담치료보다는 무속이나 전통신앙에 대한 수요가 급증, 전국적으로 무속인이 30만명에 이른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대병원 정신과 윤대현 교수는 “정신과 전문의보다 무당ㆍ역술인을 찾아 상담하는 한국인이 더 많을 것”이라며 “사주카페와 룸살롱이 정신과 의사들의 경쟁상대인 셈”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국내 자살률 급증의 원인으로 체면 중시 문화와 함께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형성된 무한경쟁 체계를 꼽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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