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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평균 90여명 적발…외국인 범죄 대폭 늘었다
경찰이 지난 3개월간 외국인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총 8311건의 외국인 범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하루평균 약 90건의 범죄자를 적발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7%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외국인 범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찰청은 지난 4월 5일부터 7월 4일까지 3개월간 외국인 범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총 8311명의 외국인 범죄자를 단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560명) 대비 26.7%가량 증가한 수치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살인, 강간, 강도 등 5대 범죄의 경우 2698명을 검거해 지난해(2192명) 대비 23.1%의 증가율을 보였다. 살인 피의자는 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7명)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강간 피의자의 경우 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명)에 비해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박 피의자는 15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5명)에 비해 5.4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 피의자가 3681명으로 1위에 올랐으며, 베트남인이 2위(478명), 몽골인이 3위(266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증가하는 외국인 범죄를 일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광역수사대, 국제범죄수사대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폭력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 밀집지역에 따라 맞춤형으로 수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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