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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작 좀 몰아주지”…평창 역대 최다득표 수립
2차례 유치도전에서 표를 덜 준게 미안했던걸까. 7일 새벽 남아공의 더반에서 열린 IOC총회에서 발표된 2018 동계올림픽 유치도시로 결정된 평창이 획득한 63표라는 득표수는, 평창은 물론 IOC위원들조차 놀랄만한 ‘압도적인 지지’였다.
평창의 63표는 동,하계 올림픽 역사를 통틀어 1차투표로 얻은 최다 득표다. 종전은 2002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95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IOC총회에서 나온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의 54표다. 하계올림픽 최다득표는 81년 바덴바덴에서 서울이 나고야를 꺾을 당시 얻은 52표. 물론 3,4차까지 가는 투표에서 나온 득표로는 그리스 아테네(2004 하계)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2016 하계)의 66표보다는 적지만, 다수의 도시가 경쟁하는 1차투표에서 60표를 넘긴 것은 처음 이다.
평창은 2위 뮌헨을 무려 38표라는 큰 차이로 제압했지만 역대 1,2위 최다 표차(40표) 기록에는 조금 못 미쳤다. 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당시 1위 솔트레이크시티(54표)와 2위 스위스의 시온(14표), 1964년 투표 당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49표)와 2위 캐나다의 캘거리(9표)의 표차가 40표였다.
외신들도 “역사에 남을 압승”이라며 놀라워했고, 한국 유치단 관계자들도 “50표 가량을 예상했는데 크게 뛰어넘었다”며 기뻐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막판까지 부동표가 5% 가량 됐는데 남은 표까지 흡수하면서 뮌헨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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