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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여진의 스윙클리닉>30m 빗속 어프로치 한클럽 길게…
물의 저항 때문에 평상시보다 비거리 짧아져…페어웨이 우드 미스샷 유발, 7번 아이언으로 3온 전략을

비가 자주 오는 날씨에도 아마추어 골퍼들은 골프채를 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비 오는 날의 플레이는 반갑지가 않다. 어려운 플레이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샷을 하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무너지는 상황도 발생하며, 평소와 다른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 준비물도 달라야 한다. 이렇게 비 오는 날의 플레이는 비의 양이 적든, 많든 간에 귀찮다. 비 오는 날의 플레이 요령을 살펴보자.



▶티샷은 드라이버보다 3번 우드로

비 오는 날 제일 좋지 않은 것은 스코어가 나빠진다는 것이다. 드라이버 거리도 짧아진다. 페어웨이가 젖어서 볼이 떨어진 자리에 멈추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기 중의 습기 때문에도 비거리도 짧아진다.

따라서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로 티샷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원래 드라이버와 3번 우드의 캐리 거리 차이는 10야드도 되지 않는다. 평소 드라이버 거리가 더 긴 이유는 런이 많기 때문이다. 평소 드라이버로 200야드를 때리는 골퍼는 비 오는 날 3번 우드로 티샷을 했을 때 캐리 거리로만 180m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드라이버만큼의 거리를 낼 수 있다.

▶7번 아이언으로 3온을 노려라

시니어 골퍼들은 세컨샷에서 페어웨이 우드를 쓰는 경향이 많다. 맑은 날에는 좋은 선택이지만 비 오는 날에는 굿샷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페어웨이 우드는 약간 뒤땅을 때리면서 미끄러져 들어가 볼을 때리게 되는데, 페어웨이가 젖어 있으면 미끄러져 들어갈 때 물의 저항으로 인해 헤드 스피드와 거리가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것을 알고 있는 골퍼는 자신도 모르게 힘을 주고 때리려다 보니 미스샷이 나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7번 아이언으로 스리온을 노리는 것이 정석이다.

대부분의 골퍼가 페어웨이 우드로 세컨샷을 때린다. 페어웨이 우드를 때리기로 결정했다면 볼을 평상시보다 두 개 정도 오른발 쪽에 놓고 스윙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오른쪽으로 밀리기가 쉽기 때문에 목표보다 왼쪽을 겨냥해야 한다.

그린 근처에서 30m 어프로치를 하는 것이 비 오는 날 제일 어렵다. 최초 착지점이 그린 주변의 러프라면 물의 저항 때문에 그린으로 올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 평소보다 한 클럽 긴 것을 선택해서 어프로치를 하는 것이 좋다. 젖은 그린은 잘 구르지 않고, 브레이크도 잘 먹지 않는다. 이것을 감안해서 평소보다 강하게 홀을 직접 보고 때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30m 어프로치는 한 클럽 길게 잡아라

그린 근처에서 30m 어프로치를 하는 것이 비 오는 날 제일 어렵다.

물의 저항 때문에 볼 뒤쪽을 파고들지 못하기 때문에 거리가 평소보다 줄어든다. 이것 역시 볼이 오른발 쪽으로 2개 정도 뒤에 놓이도록 어드레스를 해야 한다. 그래야 볼을 직접 때릴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탄도가 약간 낮아지는데, 그린이 구르지 않기 때문에 거리가 길어질 염려는 없다. 평소에 이런 어프로치를 8번 아이언으로 굴리는 골퍼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최초 착지점이 그린 주변의 러프라면 물의 저항 때문에 그린으로 올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 평소보다 한 클럽 긴 것을 선택해서 어프로치를 하는 것이 좋다.

젖은 그린은 잘 구르지 않고, 브레이크도 잘 먹지 않는다. 이것을 감안해서 평소보다 강하게 홀을 직접 보고 때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동아회원권ㆍ골프팁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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