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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부타디엔 강세, 호남석유 이익 증대 예상”-솔로몬證
타이어의 원료인 부타디엔이 가격 상승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4일 솔로몬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정보제공업체 플랫츠(Platts) 집계 결과 지난주(6월27일~7월1일) 한국 현물시장에서 부타디엔 가격(FOBㆍ본선인도)은 전주 대비 t당 500달러 오른 4500달러에 거래됐다. 2분기에만 1805달러(67%)가 급등했고, 1분기 평균가격(t당 2330달러)에 비해서도 93.1% 상승해 사상 최고치다.

반면 부타디엔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 가격은 지난주 t당 895달러로, 2분기 평균 t당 991.3달러에 비해 9.7% 하락해 부타디엔 스프레드(마진)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손지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부타디엔이 NCC(나프타크래킹) 업체에 미친 수익 기여도가 크게 증대돼 왔다는 것을 알수 있다”며 “수혜는 고스란히 호남석유화학과 같은 NCC업체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남석유(011170)의 부타디엔 생산능력은 연간 28만t으로 국내 최대지만, 전체 생산제품 가운데 비중은 5%로 에틸렌(30%), 프로필렌(15%)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다른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약세인 가운데 부타디엔은 강세여서 부타디엔의 수익 기여도는 개별기준 17.5%, 연결기준 14.3%로 추정됐다.

손 연구원은 “중국과 싱가폴 공장의 7~8월 정기보수 계획이 잡힌 점 등 부타디엔 강세는 3분기 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수준의 스프레드만 3분기 동안 유지해도 부타디엔의 수익기여도는 2분기 대비 1.5배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지금의 부타디엔 랠리가 호남석유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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