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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안증시 최근 조정 좋은 매수 기회…피델리티
미국의 2차 양적완화가 지난달로 종료됐지만 아세안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인 투자 대상이어서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질리언 쿽 피델리티 아세안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아세안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쿽 매니저는 “견조한 내수, 건전한 재정 등을 고려할 때 아세안 증시 상승은 매우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며 “최근 나타난 조정은 중장기적으로 평균 이상 성장잠재력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좋은 매수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세안증시는 미국 양적완화 개시 이후 평균 100% 이상 상승했다. 쿽 매니저는 “올해는 양적완화 종료로 유동성 유입이 둔화될 것이기 때문에 연간 50%의 절대수익률을 달성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내수주도형 경제로 변모, 젊은 인구층과 성장하는 중산층, 인프라 개선, 풍부한 천연자원 등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 흥미로운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세안 지역 중에서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은 소폭 비중확대 전략을 취하고 있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도네시아는 내수가 강하고 필리핀은 펀더멘털이 소리없이 개선되고 있으며 태국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말레이시아의 경우 대형주들은 대부분 성장 단계가 지났고, 싱가포르는 올해 수출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쿽 매니저는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에너지, 소재 업종은 비중확대 전략을 취하고 있는 반면 통신, 필수소비재, 은행, 유틸리티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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