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이 세계일주 프로그램 기자들을 대상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특이한 음식을 조사한 결과 중국의 삭힌 오리알이 가장 놀라운 음식으로 뽑혔다고 선전위성TV가 전했다.
CNN의 한 기자는 “옛날에 계란이었을 것 같은 맛에 ,끔찍한 냄새에, 생각 만해도 토할 것 같다”며 삭힌 오리알을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고 한다.
그러자 중국 네티즌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에서는 ‘서양음식 중 가장 토할 것 같은 음식은 무엇인가’ 라는 제목으로 투표가 진행되며 반감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가장 끔찍한 중국음식’ 순위를 조사해 삭힌 오리알의 체면(?)을 살려주기도 했다. 이 투표에서 태중 생쥐를 가리키는 ‘라오수싼즈얼’이 7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삭힌 오리알은 3%에 불과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