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일 LG상사(001120)가 GS리테일 지분(32%, 492만주)을 현금화하면 자원개발 투자규모가 기존 2500억원에서 4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돼 자원개발 수준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목표주가는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상사의 2분기 매출액은 3조4126억원, 세전이익 857억원이 예상된다. 석탄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높다. 인도네시아 MPP 광구는 1분기와 비슷한 100억원 수준의 이익 기여가 예상되며, 1분기 30억원 적자를 본 호주 엔샴광구는 2분기 흑자전환한다. 베트남 11-2 와 카타르 프로젝트, 오만 웨스트부카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GS리테일 상장을 통한 지분 매각 시 유입되는 현금은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기영 연구원은 “연간 3~4개 프로젝트에 이를 것으로, 향후 2~3년 뒤 회사의 자원개발 규모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며 “철강, 화학 등 기존 사업부문에서의 트레이딩 약화에도 불구하고 자원개발에서 파생 가능한 유연탄, 구리부문의 장기구매계약(Off Take)가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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