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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 이번엔 감좋네
‘탱크’ 최경주(40ㆍ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내셔널대회 첫 날 언더파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민크 골프장(파70ㆍ7237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위창수(39ㆍ테일러메이드), 케빈나(26ㆍ타이틀리스트) 등 ‘코리안 브라더스’와 함께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공동선두인 애덤 스콧(호주), 헌터 하스(미국)와는 3타차.
최경주는 첫번째홀인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4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다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이븐으로 마쳤다.
그러나 최경주는 후반 첫번째인 10번홀(파4)에서 20피트 거리의 내리막 슬라이스 라이에 놓인 까다로운 버디기회에서 정확한 퍼트를 성공시켰고, 이후 파행진을 하며 경기를 마쳤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최경주의 이 버디퍼트를 1라운드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소개하기도 했다. 티샷과 아이언샷 모두 안정됐으나, 퍼트를 31개나 기록한 것이 발목을 잡아 더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위창수와 재미교포 케빈나도 각각 1언더파를 기록해 최경주와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한편 하스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선 스콧은 지난 대회에 이어 타이거 우즈의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와 호흡을 맞췄고, 좋은 스코어로 1라운드를 마쳤다. 스콧은 “윌리엄스가 코스를 잘 알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만족해했다. 이 대회는 우즈와 우즈재단이 공동주최하는 것으로, 윌리엄스에게는 친숙한 코스다.
US오픈에서 컷 탈락한 스콧은 윌리엄스에게 우즈의 무릎 부상이 나을 때까지 함께 하자고 부탁했고, 윌리엄스가 우즈의 양해를 얻어 한시적인 동거(?)가 가능하게 됐다.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만일 우즈가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윌리엄스는 또 스콧과 함께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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