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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자, 지방은행이 더 챙겨
일부 지방은행들이 전업계 카드사들에비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자들에게 고금리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타나타났다.

1일 여신금융협회가 공시한 ‘적용금리대별 회원분포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회원중 20%이상의 이자를 부담한 이용 고객의 비율이 제주은행은 96.35%,전북은행은 95.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광주은행(92.59%)과 경남은행(90.54%)도 90%를 넘었다.

반면 전업계 카드사들의 연 20%대 금리를 적용받은 고객의 비중은 KB국민카드 45.79%,롯데카드 43.36%,삼성카드 78.73%,신한카드 64.64%,현대카드 50.38% 등으로 지방은행 보다 그 비율이 낮았다.

시중은행의 경우 우리은행이 81.99%, 외환은행 77.74%, 기업은행 57.0% 등을 보였다.

지방은행 고객들 중에 유독 연 20%대 고금리 이용자가 쏠려있는 것은 현금서비스 이용기간이 길수록 높은 금리를 일괄적으로 매겨 신용등급이 좋아도 고금리를 물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체적으로는 현금서비스 이용 금리가 다소 낮아지는 추세를 꾸준히 보이고 있다. 올 들어 현금서비스 취급 수수료 등의 폐지로 연 30% 대의 금리를 적용받는 고객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20% 이상 금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비중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금서비스 금리가 높다는 지적에 따라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추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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