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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실세트 괴력 샤라포바 7년만에 윔블던 결승진출...크비토바와 결승
‘7년만의 우승+무실세트 우승 도전’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4ㆍ세계랭킹 6위)가 7년 만에 윔블던테니스 결승전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1일(현지시각)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1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복병 사비네 리시츠키(22ㆍ독일ㆍ62위)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샤라포바로서는 2004년 만 17세의 나이로 우승한 이후 7년만의 우승과 무실세트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노리게 됐다.

프랑스오픈 챔피언 리나(중국)을 꺾어 파란을 일으키니 리시츠키는 또 한번 이변을 노렸으나, 부활한 샤라포바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리시츠키는 강서브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고 초반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샤라포바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상대 강서브를 안정되게 받아내면서부터 흐름은 샤라포바가 가져갔다. 3-3 동점을 만든 샤라포바는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6-4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샤라포바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계속 이어졌고, 5-3으로 쫓긴 상황에서 9번째 게임을 따내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2회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리나(4위)를 물리친 리시츠키는 8강전에서도 9위 마리온 바톨리(프랑스)마저 누르며 화제를 모았지만, 4강이 끝이었다.

한편 샤라포바의 결승상대는 세계랭킹 8위 페트라 크비토바(21ㆍ체코)가 됐다. 크비토바는 강호 빅토리아 아자렌카(5위)를 2-1로 꺾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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