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기계공업(주)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은 경영책을 찾지 못하며 국내 상장기업의 평균 수명이 불과 20년 안팎에 머물러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특히, 10년에 한 번 꼴로 찾아오는 경기불황은 기업들의 불안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광기계공업(주) 전서훈 대표이사는 40년 가까이 기업을 이끄는 동안 4번의 불황을 딛고 정밀부품제조산업의 강자로 우뚝섰다. 전 대표는 “산에도 굴곡이 있듯 인생에도 굴곡이 있다”며 지난 1972년 기업 설립을 기점으로 4번의 불황을 이겨낸 과거를 회상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1/07/07/20110707000354_0.jpg)
이 같은 불황 속에서도 지난 1994년 ISO9002 인증을 비롯해 2000년 ISO9001, 2004년 ISO14001 등 품질 및 환경경영인증을 취득하면서 국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거기에 품질경영시스템인 6시그마를 통해 지속적인 품질혁신을 도모했으며, 판매, 서비스 등 전 과정에 걸친 관리시스템 구축과 친환경 경영시스템을 확보했다. 전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우수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꾸준한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을 경주중이다.
“기업도 바른 길을 가야하지만 기업인도 바로서야 한다”는 전 대표는 기업의 내실 만큼이나 기업인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다. 지역의 우수인재 발굴을 위한 국립 창원대 발전기금 지원과 소외계층 복지재건을 위한 불우이웃 돕기 등은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또 “어떠한 불황에서도 우리 회사는 살아 숨 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직원들이 안정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전 대표의 뜻은 지역 고용창출과 일하기 좋은 일터 조성에 영향을 미쳤다. “부품을 갖고 만든 작업이 제조업”이라며 “향후 제조업의 역사와 큰 뜻을 함께 하겠다”고 밝힌 전 대표의 삼광기계공업이 장수기업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