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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려 메시지, 금연 성공률 높인다"
주변인들의 격려가 담긴 문자 메시지가 금연 성공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위생ㆍ열대의학대학원의 캐롤라인 프리 박사 연구팀은 5800명의 흡연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문자 메시지와 금연성공률의 상관관계에 대해 실험했다.

한 그룹은 첫 5주 동안 “오늘은 영원한 금연의 시작입니다.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와 같은 격려 문자 메시지를 매일 5개씩 받게 했고 이후 6개월 동안은 1주일에 세 번 받도록 했다.

또 “금단”이나 “실수”같은 단어를 입력하면 도움이 되는 조언이 뜨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설치됐다. “금단 증상은 평균 5분 미만 지속되며 금단현상이 사라질 때 까지 음료수를 천천히 마시며 참으면 도움이 된다”거나 “실수했다고 의기소침해 지거나 죄의식을 느낄 필요는 없으며 한동안 참은 것만 해도 큰 성취이고 계속 밀고 나가면 할 수 있다”는 등의 조언이다.

반면 비교 그룹은 2주일 마다 한번씩 실험에 참가해줘 고맙다는 식의 의례적인 문자 메시지나 금연과 관계없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만 받도록 했다.

6개월 후 금연 성공률을 비교한 결과 격려 문자 메시지를 받은 그룹은 10.7%가 금연에 성공한 반면, 비교 그룹에서 금연 지속 인원은 4.9%에 불과했다. 이런 차이는 모든 연령대와 사회 집단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통해 격려메시지가 금연에 강력하면서도 비용이 적게 드는 수단으로 판명됐으며, 세계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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