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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선행지수 4개월만에 반등 … “좀 나아지려나, 경제?”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만에 반등했다.

30일 통계청이 내놓은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보다 0.2%p 증가했다. 자본재수입액, 종합주가지수, 건설수주액 등이 늘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동행지수 순환병동치’도 서비스업생산, 도소매업판매, 건설기성액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월보다 0.3p 상승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동반 상승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분야별로는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2.2%), 기계장비(4.7%)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월비 1.7% 늘었다.

4월에 집중되었던 자동차ㆍ화학업종의 생산설비 정비ㆍ교체, 조업 단축 등이 5월 상당부분 마무리 되면서 조업이 정상화 된데 따른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도 8.3% 증가했다. 23개월째 연속 증가세다.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81.4%로 전월대비 1.0%p 상승하는 등 지난달 주춤했던 생산활력이 다시금 회복되는 모습이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비 0.9% 늘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6% 증가다.

지난달 꺾이는 모습을 보였던 소매판매액은 전월 1.0%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년동월비로는 6.2% 증가다. 승용차 판매가 전월보다 4% 이상 줄었지만,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비내구제 판매가 2.3% 가량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14.1%, 전년동월대비로도 10.5% 증가했다.

반면 건설 부문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이 늘면서 전월비 1.3% 소폭 늘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1.5%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건설수주는 공공부문의 증가에도 민간부문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전년동월비 22.5%나 감소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5월 지표를 감안할 때 유가 등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경우 잠재수준의 경기회복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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