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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일저축銀 대주주 측근자택 압수수색
전일저축은행 대주주 은인표(수감중)씨의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최윤수 부장검사)는 은씨가 자신의 보석 등을 위해 정관계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 은씨의 최측근 자택 등 2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2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대구의 은씨 지인 자택, 제주도에 있는 은씨 최측근 정모씨 자택을 각각 압수수색해 은씨의 횡령 및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확보했다.

대구에 있는 지인은 은씨를 여권 전직 국회의원에 연결한 인물로, 은씨는 이 정치인에게 수감 당시 병보석 등 로비를 부탁하며 수억원대 현금과 고급 시계를 건넨 의혹을 받고 있다.

은씨는 2008년 1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그해 7월 병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이듬해 항소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돼 재수감됐다.

검찰은 정씨가 전일저축은행에서 수시로 대출을 받아 사업자금으로 썼으며, 은씨가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하는 데 일정 부분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은씨가 제주 지역구의 한 정치인에게도 로비를 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은씨는 제주에서 호텔 카지노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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